지역 최초의 고등 교육 기관으로 출발한 온양 고등학교가 내년에 개교 60주년을 맞아해 환갑잔치 준비가 한창이다.

 온양고등학교 총동창회(회장 서광원)는 19일 온양고에서 총동창회 이사회를 열고 2011년 9월28일 개교 60주년 기념행사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는 7회 남용인 전 동창회장을 비롯하여 원로 동문, 재경 동창회(회장 박종열 10회) 및 재 대전(김문기 21회) 동창회, 각기수별회장과 이사 등이 참석했다.

 동창회는 우선 60주년 기념식을 개교기념일에 맞춰 실시하고 기념 공연과 재학생과 동문, 교사가 하나 되는 대동 체육대회를 개최하여 2만여 온양고 가족의 대화합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60주년 행사에는 또 60주년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현대 교육 역사관을 개관하여 지역 교육의 요람인 온양고의 공교육과 동문들의 활동을 영구 전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총동창회는 역사관에 기록 및 전시될 유물을 기증 받고 있다.

 기증 유물은 학창시절의 사진을 비롯하여 각종의 상장과 졸업장 앨범, 트로피 교과서 및 참고서, 운동, 교련, 명단 등 학창시절의 추억어린 모든 유물을 망라하여 접수(041-541-2299) 받고 있으며, 온양고 교정에는 이미 40여평의 전시관을 마련해 놓고 있는 상태다.

▲ 서광원 온양고등학교 총동창회장

전시 역사관 외에도 재학생과 함께하는 예술제와 명부 발간, 장학재단 설립, 동문 골프 대회 및 등반대회, 도전 골든벨 유치 등 다양한 내용의 60주년 기념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서광원 총동창회장은 “온양고가 지역 교육의 리더 역할을 해오며 수많은 인재를 배출해 오늘날 지역과 국가의 비약적인 성장을 견인해냈듯이 후배와 동문들이 앞으로 또다시 ‘온고100년’을 준비한다는 각오로 60주년 행사를 준비하겠다”며 2만여 동문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서광원회장 전화 011-425-2040)

온양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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